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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 1.4%p↑…경기 시흥, 실업률 1위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 1.4%p↑…경기 시흥, 실업률 1위

기사승인 2021. 08.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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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 구성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제활동인구 구성 / 자료=통계청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군 지역의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1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시흥처럼 제조업 종사자와 청년층 비중이 높은 지역은 실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 시(市) 지역의 취업자 수는 131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9000명(3.6%) 증가했다.

이들 지역의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제주 서귀포의 고용률이 71.6%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68.7%), 전북 남원(67.2%) 등이 뒤를 이었다.

9개 도 군 지역 취업자는 20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000명(1.4%) 늘었다. 고용률(67.3%)은 1.4%포인트 올랐다. 경북 울릉(83.7%), 전북 장수(78.8%), 충남 청양(77.9%) 등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던 기저효과도 있었고 조사 대상 기간(4월 11∼17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개 도 시 지역 실업자는 48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1.6%) 늘었지만 실업률(3.5%)은 0.1%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경기 시흥(5.2%)과 경북 구미(4.9%), 경남 통영(4.6%) 등의 실업률이 높았다.

군 지역 실업자는 3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1000명(2.2%) 늘었고 실업률은 1.5%로 작년과 동일했다. 군 지역 실업률은 경남 고성(3.3%), 경북 칠곡(3.3%), 충청 증평(3.2%) 등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는 처음으로 7개 특별시·광역시 구 지역이 조사에 포함됐다.

이들 7개 특·광역시의 구 지역 취업자는 1089만8000명, 고용률은 55.4%로 집계됐다.

구 지역 실업자는 55만3000명, 실업률은 4.8%로 조사됐다. 인천 남동구의 실업률이 6.3%로 가장 높았고 서울 관악구(6.2%), 인천 부평구(6.2%), 서울 도봉구(6.1%), 서울 중랑구·인천 미추홀구(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직업별 취업자 특성을 살펴보면 시 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가 많았다. 군 지역은 농림어업 부문,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특·광역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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