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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생아 13만7000명 ‘역대 최저’…코로나에 결혼도 급감

상반기 출생아 13만7000명 ‘역대 최저’…코로나에 결혼도 급감

기사승인 2021. 08.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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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에 혼인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 수는 13만69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1명(-3.5%) 감소했다. 198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 이후 역대 최소치다.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865명(-2.7%) 줄었다. 이 역시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다.

2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82명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25~29세 2.7명, 30~34세 2.8명, 24세 이하 0.7명 감소했다. 반면 35~39세와 40세 이상의 출산율은 각각 1.4명, 0.3명 증가했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1526명으로 전년보다 591명(-2.7%) 감소했다. 이에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7개월째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4391명으로 1년 전보다 738명(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마이너스 2865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월 이후 20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 8651명, 상반기 기준으로는 1만5690명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상반기 혼인 건수는 9만6265건으로 전년보다 1만3012건(-11.9%)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며 감소 폭도 역대 가장 높았다.

2분기 혼인 건수도 4만8249건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고, 6월 혼인 건수도 1만6235건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상반기 5만1430건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2분기에는 2만6224건으로 2.7% 줄었고, 6월에는 0.4% 감소한 8741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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