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이 바다거북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 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6일 제주 서귀포 중문색달해변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의 추적을 통해 개체들의 사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어구 등에 혼획되어 상처를 받거나, 폐그물에 걸려 해변에 좌초됐다가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1마리와 붉은바다거북 3마리 그리고 2017년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푸른바다거북 준성체 2마리가 대상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되는 바다거북에 개체인식표와 인공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해당 모니터링을 통해 국제적으로 장거리를 회유하는 바다거북의 이동경향을 파악하고, 바다거북의 주 이동경로 및 서식지 범위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외국의 연구자가 해당개체를 확보할 경우 연구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