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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할 것…초기 창업 1조원 규모 전용펀드 조성”

문재인 대통령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할 것…초기 창업 1조원 규모 전용펀드 조성”

기사승인 2021. 08.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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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성과보고회 ‘K+벤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K애드벤처) 행사에서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해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창업·벤처인들과 함께 제2벤처붐의 성과와 미래를 점검한 이날 행사에서 기술창업 활성화, 인재·자금 유입 촉진, M&A(인수합병) 시장 활성화의 3대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원 규모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며 “민관 합작 벤처 펀드의 경우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고 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술창업과 관련해 “유망 신산업 분야에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하고, 지역별 창업클러스터도 신속히 구축하겠다”며 “연간 23만개 수준의 기술창업을 2024년까지 30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우수한 인재 유입 촉진 방안과 관련해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경영권 부담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M&A 시장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한 뒤 “중소·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며 “2000억원 규모 M&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추월의 시대에 많은 새로운 성공 전략을 찾아야 하며, 벤처산업이 그 해법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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