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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된 황제의 딸과 속속 손절하는 中 스타들

투명인간 된 황제의 딸과 속속 손절하는 中 스타들

기사승인 2021. 09. 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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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입장에서는 염량세태 느낄 듯, 저우위둥만은 예외
염량세태라는 말이 있다. 세상이 비정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후의 진리까지는 몰라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진짜 그렇다는 사실은 요즘 중국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중국의 스타들이 지난달 말 당국으로부터 사실상 퇴출당한 ‘황제의 딸’ 자오웨이(趙薇·45)와 속속 손절하고 있는 것. 한마디로 그녀와 엮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보고 관계를 끊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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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타들로부터 손절당하고 있는 자오웨이와의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진 저우둥위. SNS를 끊지 않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2일 시점에서 보면 자오웨이가 퇴출된지는 이제 고작 1주일여가 지났을 뿐이다. 하지만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와 엮이기를 꺼려 하는 분위기는 연예계 전반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름을 언급하는 스타들이 거의 없다. 심지어 그녀와의 사적 소통의 채널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차단한 이들도 없지 않다. 이 정도 되면 자오웨이는 정말 철저하게 손절당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물론 혹시 닥칠지 모를 불이익에도 의리를 지키려는 스타들도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스타가 그녀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저우둥위(周冬雨·29)가 아닌가 보인다. 2일 현재까지 자오웨이와의 SNS 연결을 끊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우는 ‘중찬팅(中燦廳)’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오와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자오가 그녀를 일방적으로 싫어한 탓에 가깝게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저우가 자오와의 SNS를 끊지 않는 것을 보면 의리에 관한 한 평가해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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