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씨젠, 델타·람다 잡는 신개념 진단시약 개발

씨젠, 델타·람다 잡는 신개념 진단시약 개발

기사승인 2021. 09. 06. 14: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력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와 신규 확산 가능성이 있는 ‘람다’ 변이를 찾아내는 신개념 진단 시약을 선보였다.

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씨젠이 새롭게 선보인 진단시약인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델타 변이와 함께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람다’ 변이를 주된 타겟으로 한다.

2016_seegene_logo_basic
델타 변이는 짧은 잠복기와 빠른 전파력으로 8월 말 기준 전 세계 163개국으로 확산됐다. 백신효과도 무력화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백신예방 효과가 91%에서 6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는 남미를 거쳐 일본·미국 등 31개국으로 확산 중이다. 칠레의 경우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60% 이상이지만, 전체 확진자의 1/3이 ‘람다’ 변이 감염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람다’ 변이 역시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씨젠의 이번 신제품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며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