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사회적기업 3000곳 돌파…제도 도입 14만

사회적기업 3000곳 돌파…제도 도입 14만

기사승인 2021. 09. 08. 17: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97곳 신규 인증…총 3064곳
rh
21년 제4차 인증 기준 사회적기업 현황 /고용부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이 3000곳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8일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기업 97곳을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사회적기업은 3064곳으로 늘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7년 당시 55곳에 불과했으나, 2013년 10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2000곳을 넘긴 뒤 빠르게 증가해 3년 만에 3000곳을 넘어서게 됐다.

사회적기업의 유형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이 2036곳으로, 절반이 훨씬 넘는다. 복지, 도시 재생, 돌봄 등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사회 공헌형(249곳)’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의 고용 규모는 5만5407명으로, 전년(4만9063명)보다 12.9%(6344명)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 고용 규모는 3만3206명으로, 전년(3만73명)보다 10.4%(3133명) 늘었다.

고용 요건도 다소 개선됐다. 사회적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은 202만8000원으로, 전년(191만7000원)보다 5.8%(11만1000원)원 올랐다.

전체 매출액은 5조2939억원으로, 전년(4조8170억원)보다 9.9%(4769억원) 증가하며 자생력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곳을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