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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독 메르켈도 통화, 행보 파격

시진핑 中 주석 독 메르켈도 통화, 행보 파격

기사승인 2021. 09.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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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협력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9일(미국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9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한데 이어 앙겔라 메르켈 다음날 독일 총리와도 같은 방식의 대화를 나눴다. 대화에서는 주로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투자 협력을 강조했다. 그야말로 파격 행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메르컬
시진핑 중국 주석과 메르켈 독일 총리. 지난 2019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제공=신화(新華)통신.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은 중국과 EU 관계 발전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후 “최근 몇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 각 분야의 협력 하에 양국 국민에게 성취감을 가져다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과 독일은 중국-EU 투자협정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도록 추진해야 한다. 다자주의를 비롯해 자유무역 보호, 기후변화 대응, 세계평화 보호에 있어서도 손을 잡고 공헌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EU-중국 투자협정은 EU와 중국에 모두 이익을 가져다준다. 가능한 한 빨리 비준이 발효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독일은 중국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중국이 유엔 등 다자 틀 안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중국과 EU는 상당히 껄끄러운 상태에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EU 현지에서 내년 2월 초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분위기가 팽배할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그럼에도 전통적으로 중국과 관계가 좋은 독일은 가능하면 독자 노선을 걷고 싶어 한다. 경제를 비롯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손짓을 보내고도 있다. 시 주석이 ”중국은 타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반대한다“면서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진정한 평화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넨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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