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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 단백질, 수출...호주 미래 농업의 핵심

가뭄극복, 단백질, 수출...호주 미래 농업의 핵심

기사승인 2021. 09.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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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은 "가장 오래된 국가적 도전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 제조 기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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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극복, 수출 그리고 단백질이 호주 미래 농업기술의 핵심으로 꼽혔다./사진=위키미디어
가뭄극복, 단백질, 그리고 수출. 호주가 미래 농업기술의 핵심으로 꼽은 것이다. 호주 야후뉴스는 12일(현지시간), 호주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호주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으로 호주의 농업 공급망이 붕괴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른 가운데 나왔다. 특히 농부들의 가뭄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생존의 문제로 떠올랐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호주 동부 해안의 가뭄으로 야채를 생산하는 농장의 49%가 영향을 받았다. 가뭄으로 풀이 말라 소와 양 등 가축이 17%나 도살됐다. 겨울에 씨를 뿌리는 겨울 곡물인 밀, 보리. 콩, 카놀라 등의 수확양은 격감하고 있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식품의 주요 생산국이라는 호주의 명성에 위기가 닥친 것이다.

찰리 프렐 기후대책위원장은 가뭄의 영향을 약화시키는 것이 “가장 오래된 국가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호주는 인공지능, 유전학을 이용하여 2030년까지 가뭄의 영향을 30퍼센트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 제조 기술도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연구에는 식물성 단백질 제조업체와 전통 육류 생산업자가 함께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농업 로비 단체들이 육류 대체 제조업체들과 함께 하는 것에 주목했다. 호주 육류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채식주의자들은 육류 업체들의 연구 참여를 환영했다. 식물성 단백질 음식을 미래 먹거리로 포함하는 것이 과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촌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보수적 의원들은 여전히 식물성 식품이 육류 제품의 대체제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림부 장관은 정품 육류보다 식물성 식품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물성 단백질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위원소 지문 채취 도구를 포함한 위조 방지 기술도 미래 농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기술은 국제적으로 호주의 식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호주 재배 식품의 원산지 증명에 사용될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영연방 기술위원회의 래리 마샬 박사는 이번 투자가 “농업 기술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향후 10년 이내에 농업부문 수출액이 약 9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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