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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푸틴 지목 “20세기 민주주의 작동 가능성 부정 독재자들”

바이든, 시진핑·푸틴 지목 “20세기 민주주의 작동 가능성 부정 독재자들”

기사승인 2021. 09.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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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21세기, 민주주의 작동 불가능 진정 믿는 독재자들 있어"
시진핑·푸틴 거론..."민주주의 작동 입증 중요"
바이든 "올바른 아프간 철군 방식 설명 어려워"...혼란·희생자 발생 불가피 변명
Sept 11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을 방문,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이 20년 만에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을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옹호했다.

미국 백악관이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당시 납치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57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모자를 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진짜 문제는 우리가 향후 4·5·6·10년 이내에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인지 아닌지라며 지난 9일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하고,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한 사실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21세기에는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진정으로 믿는 독재자들이 많다”며 “그들은 세계가 매우 빨리 변하고, 국민이 너무 분열돼 있어서 민주주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민 합의에)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독재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분열된 국민을 통합해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독재자들’에게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의 아프간 재점령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미군 및 국제연합군 철수 결정을 재차 옹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인 70%가 아프간에서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것의 이면은 그들이 우리가 빠져나온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빠져나올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철군에 찬성하면서도 혼란 상황을 초래한 철군 방식에 비판적인 미국인을 겨냥해 철군 과정에서 일어난 혼란 상황과 희생자 발생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변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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