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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물원서 고릴라 코로나 집단감염…동물원도 백신 접종 속도

美 동물원서 고릴라 코로나 집단감염…동물원도 백신 접종 속도

기사승인 2021. 09.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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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동물원에서 고릴라 13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동물원에서 고릴라 13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최근 고릴라들이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조지아대학교 애선스 수의학분석연구소에 고릴라들의 검체를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연구소는 20마리 가운데 13마리에게 양성 판정을 내렸으며, 이 동물원은 미국 국립 수의학연구소의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고릴라들을 모노클론 항체를 통해 치료하고 있으며 20마리의 고릴라들을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된 고릴라들은 동물원 사육사에게 바이러스가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육사는 백신을 두 차례 접종 받았지만 나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무증상 감염 상태로 동물원에 출근했으며 마스크와 장갑, 얼굴 가리개, 방호복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 백신인 조에티스를 고릴라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에 나서는 동물원이 늘고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올 초 9마리 영장류에게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접종했으며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 동물원은 고릴라, 침팬지, 호랑이, 사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동물원은 지난 7월부터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동물의약품 전문회사인 조에티스는 전국 80여개 기관에 무료로 동물용 백신 1만1000회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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