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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8월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만9000명↓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8월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만9000명↓

기사승인 2021. 09.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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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8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 발표…음식업 등 지난 3월 후 감소폭 가장 커
전체 가입자는 5개월째 40만명대 증가…증가폭은 둔화
울산시 '백신접종자 포함 테이블' 팻말 배부<YONHAP NO-1946>
백신 접종자 포함 테이블임을 알리는 팻말.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자 가입자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13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만9000명(2.8%) 줄었다. 숙박·음식업의 월별 감소 폭으로는 지난 3월(-3만4000명) 이후 가장 컸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에 따른 외식·모임 자제 등으로 음식점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지역자치단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포함한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4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만5000명(9.4%) 감소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일자리사업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반면 보건·복지(11만5000명), 출판·통신·정보(6만5000명), 전문과학기술(6만명) 등 나머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9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8만6000명(2.4%) 증가했다.

김 실장은 “제조업 수출 호조와 소비심리 개선,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자동차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개선돼 지난 1월 증가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포함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43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1만7000명(3%) 늘었다. 5개월 연속 4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7월(48만5000명)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 30대(-1000명)의 경우 감소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60대 이상(16만9000명), 50대(12만명), 40대(3만4000명), 29세 이하(9만4000명)는 증가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1조371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3억원(5.5%)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000명(6.8%) 감소했고, 구직급여 수급자는 64만7000명으로, 5만9000명(8.3%) 줄었다.

한편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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