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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 중도하차 정세균에 “잘 모시겠다”

이재명, 경선 중도하차 정세균에 “잘 모시겠다”

기사승인 2021. 09.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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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사퇴 유불리에 "판단 안 돼... 제가 모시던 분"
"정세균과 함께한 분들 최대한 모실 것"
이재명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경선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끊임없이 연락드리고 찾아뵙고 좋은 충고를 듣는 등 평소에 해왔던 것처럼 제가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전 총리가 하신 약속을 제가 잘 승계해 잘 받들고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의 지지표 향배에 대해선 “(정 전 총리의 사퇴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이 안 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제가 모시던 분이고 실제 저도 정세균 사단의 일부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내 조직이 탄탄한 정 전 총리의 선거 캠프에 대해 “정 전 총리의 식구들을 워낙 잘 안다. 정 전 총리가 가고자 한 길이나 제가 추진하는 일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저희는 최대한 정 전 총리와 함께했던 분들을 모시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지역 경선에 대해 “(호남은) 이낙연 전 대표의 연고지이고 지지율도 이 전 대표가 높게 나온다. 전혀 낙관할 수 없다”며 “전략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니고, 성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1초를 아껴서 제가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호소드리겠다”면서 “압도적으로 경선을 조기에 끝내야 본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끊임 없는 읍소가 전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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