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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협의… “북한 긍정 반응 때까지 대북결의 이행”

한·미·일 북핵 협의… “북한 긍정 반응 때까지 대북결의 이행”

기사승인 2021. 09.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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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3국 간 긴밀한 공조 지속 합의"
성 김 "북한에 적대의도 없어" 재차 강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도쿄서 개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가운데)이 14일 오전 도쿄 소재 일본 외무성 국제회의실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연합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가 14일 도쿄에 모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날 3국 협의에 대해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부터 연이어 한·미·일, 한·미 간 연쇄 협의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성 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우리의 다양한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적이고 조정된 실용적 접근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까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선 제재 완화 후 대화’를 일축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북핵협상 재개를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북핵 문제 뿐만 아니라 역내 정세 안정을 위해서도 3자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일본과의 동맹 관계를 중시했다. 그는 “두 동맹국과의 관계는 미국의 안보이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에 대한 미국의 (안보)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가 나오진 않았다. 다만 김 대표는 “최근 북한의 상황은 동맹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새삼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12일 1500km를 저공비행한 후 표적을 명중한 신형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한·미·일 회동 후 이어진 한·미 협의에선 북핵협상 재개를 위한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노 본부장은 양자 협의 후 “한·미는 북한이 호응할 경우 즉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갖추어 놓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지난 한 달 간 연이은 협의의 초점인 대북 인도적 지원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는 양국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과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 등 북한을 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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