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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丁 끌어안기 경쟁…野, 민심 잡기 속도

與, 丁 끌어안기 경쟁…野, 민심 잡기 속도

기사승인 2021. 09.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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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민심 구애 경쟁
이재명·이낙연, 호남 민심 각축전
홍준표·원희룡, 교윽 등 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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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중도 하차로 여권 대선판이 출렁이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북 맹주인 정 전 총리 끌어안기에 나섰다. 최대 승부처로 뽑히는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투톱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정 전 총리 세력을 붙잡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지사는 14일 정 전 총리를 향해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정 전 총리가 가시고자 하던 길, 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크게 다를 바가 없으니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 전 총리가) 여러모로 아프실 거라서 지금 말씀드리기는 그렇다”면서도 “(모실) 의지는 당연히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성심을 다해 낮은 자세로 잘 모시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날 광주·전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 다지기에 힘썼다.

이 전 대표 캠프 측도 정 전 총리가 후보직을 사퇴한 지난 13일 저녁부터 정 전 총리 캠프 핵심 실무진들과의 개별 접촉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의 분수령으로 점쳐지는 호남 경선(25·26일)을 앞두고 호남 출신 유일 후보로 대표성과 상징성이 더 커진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부모·청소년 부모에 대한 국가 보호책임 강화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비전 제시에도 주력했다. 한부모 가정에 대해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지급하는 ‘양육비 대지급제’ 전면 시행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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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혼 한부모 등 정책 - 내 아이를 지켜주는 나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야권 대선주자들은 오는 15일 1차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속도를 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공약 발표를 이어오며 ‘차별화된’ 정책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교육감 직선제가 선한 취지로 시작했지만 기대보다 폐단이 훨씬 크다”며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추천임명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전 지사는 주택·여성·청년·조달시장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했다. 홍 의원은 오 시장이 전날 발표한 ‘시민사회 분야 민간보조와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시민들의 세금이 그런 식으로 쓰여지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며 “좀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강북을) 초고층 고밀도로 개발할 것”이라며 강북 재개발 활성화를 약속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독설도 내뱉었다. 그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될 인성이 되느냐. 가족 공동체에 대해 여태 ‘수신제가’가 안 되는데 ‘치국평천하’를 할 수 있느냐”며 “포퓰리스트이자 경기도의 차베스(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했다. 유 전 의원은 공약으로 제시했던 촉법소년 연령 인하 등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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