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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세계 7번째 (1보)

독자개발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세계 7번째 (1보)

기사승인 2021. 09.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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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함 취역
도산안창호함 / 제공 =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5일 오후 우리 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발사시험을 실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을 시험 발사해 목표 지점 명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LBM은 개발이 어려워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발사시험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이번 시험에서 SLBM은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톤급)에 탑재돼 수중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전력화의 중요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SLBM이 전력화되면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SLBM 보유는 향후 자주국방 및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우리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에도 성공했다. 시험은 미사일이 탑재된 항공기에서 분리된 후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비행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그간 외국에서 수입하던 미사일을 대체해 더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긴 사거리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탐색개발 단계에 있다고 ADD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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