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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정상 개최 “작품 수준 최고”(종합)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정상 개최 “작품 수준 최고”(종합)

기사승인 2021. 09.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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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공식 선정작은 70개국 223편, 커뮤니티비프 상역작은 63편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며, 아시아콘텐츠어워즈와 아시아필름어워즈 온·오프라인 생중계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령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를 넘어서 세계 최고 영화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영화제 자체의 성공에만 만족하지 않고 부산을 유네스코 문화 창의 도시로 만들어냈다”라며 “올해 26번째 맞은 영화제는 성장의 시기를 맞았고 그럴 여력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탄생하고 성장해온 시간을 함께 지켜보며 한 사람으로서 영화제가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영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시민과 영화 팬들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화로 위로받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임권택·이창동·임상수·박찬욱·봉준호·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배우 엄정화·조진웅, 카를로 차트리안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안 존 칸 영화제 수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영화인상에 임권택 감독을, 공로상에는 고(故)이춘연 대표를 선정했다.

뿐만아니라 올해는 팬데믹 시대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한다.

새로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에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과 김진민 감독의 ‘마이네임’이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제가 서로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윈윈 모델을 만들어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관람의 선택지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원더 우먼스 무비’와 최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 개최를 위해 방역당국과 논의를 마친 상태다.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며,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한국 영화 관객과의 대화(GV)는 100% 현장 진행, 해외 영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 전체 참석한 규모는 현 단계에서는 1200여명이다. 확정된 규모는 아니고 그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내 영화인은 400여명정도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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