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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장기화에 3분기 실적 불투명”

“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장기화에 3분기 실적 불투명”

기사승인 2021. 09. 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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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 시행되면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15.7% 하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주류 매출이 줄고, 최근 맥주 시장 내 높아진 경쟁 강도를 고려하면 광고비 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맥주와 소주 판매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 2분기 국내 맥주 시장 규모가 약 10% 줄었는데, 3분기도 시장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욱이 가정용 채널에서 주요 경쟁사가 레귤러 맥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제 맥주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어 하이트진로의 레귤러 맥주와 발포주(필라이트)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함께 축소되는 수입 맥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파울라너가 판매 호조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비수도권 영업 확대 효과로 시장 점유율이 2분기 67%로 소폭 상승했고 이번 분기도 67%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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