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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 달 연속 내수타격 우려…승용차 판매·할인점 매출 감소

정부, 세 달 연속 내수타격 우려…승용차 판매·할인점 매출 감소

기사승인 2021. 09.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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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되자 정부는 세 달 연속으로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으나,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7월에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고, 8~9월에는 ‘내수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다. 3개월째 내수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8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할인점 매출액은 2.5% 감소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7.1% 줄면서 3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8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7.2%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은 14.4% 증가했다.

정부는 “8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온라인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승용차 판매·할인점 매출 감소·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7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소매판매,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8월 고용은 취업자 수가 증가세 지속했고 물가는 상승폭 유지했다.

금융시장은 외국인 순매도 증가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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