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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 총투자액은 165억 달러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이 지난해 2분기보다 0.5% 늘었고, 부동산업은 14.3%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59.0%)과 과학기술업(622.4%), 도소매업(222.8%) 부문에서는 신규 투자가 이뤄져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었다.
전체 투자액 중 비중은 금융보험업(57억 달러·34.4%), 제조업 (35억 달러·21.0%), 과학기술업 (17억 달러·10.1%), 도소매업 (14억 달러·8.5%), 부동산업 (13억 달러·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173.0%), 중국(202.9%), 캐나다(186.9%), 룩셈부르크(170.4%)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투자회수액은 금융보험업 13억 달러, 제조업 8억 달러, 부동산업 6억 달러 등이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지분매각·대부투자 회수·청산)을 뺀 순투자액은 1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7.3%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 적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국내외 상황이 안정되면서 조금씩 해외직접투자가 회복되는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