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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MEF서 “탄소중립에 적극적 역할할 것…2023년 COP28 개최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 MEF서 “탄소중립에 적극적 역할할 것…2023년 COP28 개최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21. 09.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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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 연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해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됐다”며 “다음 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개최해 탄소중립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한 신생 독립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이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적 메탄 감축 협력도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적지만,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영역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15개 민간 기업들이 수소동맹을 결성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4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도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243개 모든 지자체도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고 가톨릭 교단은 204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운동을 선언했다”며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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