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휴 호텔 뷔페 인기 많네…객실 패키지도 다수

레스케이프 아틀리에 스위트

명절 연휴가 길면 공항이 북적였지만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은 꿈만 꾸게 됐다. 이에 주요 호텔로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호텔 뷔페 기획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달 동기간 대비 161% 상승했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코로나로 예전 같지 않은 명절 분위기지만 오랜만에 가족과의 만남에서 모처럼의 외식을 특별한 곳에서 가지려는 수요가 호텔의 특급 뷔페로 몰렸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호텔 업계도 관련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호텔은 자연 속 휴식을 강조한 ‘힐링 인 네이처’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경북 안심여행지’로 선정된 금강송 에코리움은 올 연말까지 금강송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명상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한 권과 요가, 트레킹 등 다양한 ‘이너 힐링’ 콘텐츠, 비건 메뉴 식사를 제공한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어텀 슬로케이션’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로보카폴리’와 협업한 ‘로보카폴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은 2가지 타입으로, 구조대의 리더인 경찰차 ‘폴리’룸과 응급처치를 하는 상냥한 앰뷸런스 ‘엠버’룸으로 조성했다. 호텔 측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파스텔톤을 적용해 아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26일까지 추석 패키지 ‘풀 문 엣JW’을 선보인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 디저트 브랜드인 ‘효자동 디저트 강정 세트’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 예약 시, ‘그랑꼬도’의 레드 와인을 전통 와인 보자기에 포장해 제공한다.

레스케이프는 EMK뮤지컬컴퍼니와 협업한 뮤지컬 패키지 ‘레스케이프-엑스칼리버’를 10월 25일까지 선보인다.

레스케이프는 이번 뮤지컬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엑스칼리버 R석 예매권 2인권을 제공하며, 객실은 그랜드 디럭스와 아틀리에 스위트 타입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