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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다운’ 베트남 하노이, 오늘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정책 시행

‘록다운’ 베트남 하노이, 오늘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정책 시행

기사승인 2021. 09.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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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다운 조치가 완화된 21일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 도로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개월 간 록다운(봉쇄)됐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오늘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전날 밤 “코로나19 상황 및 위험도에 따른 지역 구분과 통행증 검사 등을 폐지한다”며 인민위 22호 공문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칠 때까지 총리 지시 15호를 적용하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하노이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7월 24일부터 록다운에 해당하는 총리 지시 16호를 시행해 3차례 연장한 끝에 약 두 달만에 이뤄진 완화 조치다.

하노이시는 21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하노이시 전역에 기존보다 한단계 완화된 총리 지시 15호를 적용하며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기관, 외교·국제기구 및 군대를 제외한 관공서·기관·기업체의 경우 전체 인원의 최대 50%까지 대면 근무가 허용됐다. 다만 한 공간 내 20명을 초과하는 모임·행사와 사무실·학교·병원 외부에서 10명 이상 집합은 불가능하다. 공공장소에서는 2m 이상의 거리두기를 지켜야한다.

21일부터는 △슈퍼마켓·백화점·농식품 상점과 약국·의료용품 관련 업종 △은행·금융업 및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관련 업종 △쇼핑몰 내 의류·화장품 판매업 △화물 운송·수출입 관련 업종 △이발·미용실 △차량·전자제품·가전제품 판매 및 수리 업종 △서적·문구류·학습용품 판매업의 영업 재개도 허용된다. 식·음료업의 경우에는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며 테이크아웃(포장판매)만 가능하다. 영업 허용 시간도 21시까지로 단축됐다.

하노이 시내 이동에 대한 제한은 대부분 완화됐지만 당국은 타 성·시에서 하노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설치된 22개 검문소와 시 경계 지역의 33개 검문소는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과 공공서비스·외교 활동·전문가 운송 등을 제외한 국내선 항공편 운항과 시내버스·시외버스·택시 등의 운행은 계속 중단된다. 그랩 등 차량공유 서비스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아시아투데이에 “20일 저녁까지 18세 이상 하노이 시민 약 94%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하노이의 코로나19 상황도 대부분 통제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면서도 “아직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수의 시민들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11월 말까지는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 나가는 방법뿐”이라 밝혔다. 현재 하노이시의 18세 이상 성인 2차 접종 완료율은 12%에 불과하다.

베트남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록다운으로 시민들과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고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도자들도 “록다운을 무기한 시행할 수는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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