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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몇 주 안에 5~11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해질 것”

파우치 “몇 주 안에 5~11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해질 것”

기사승인 2021. 09.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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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Fauci Documentary <YONHAP NO-6140> (AP)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AP 연합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향후 몇 주 내로 5~11세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CNN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린이 접종 문제에 대해) 몇 주 내로, 혹은 이달 말, 다음 주초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은 정확하면서도 빨리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파우치 소장이 어린이에 대한 접종 예상 시기를 다음달 말로 점쳤을 때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학교들이 개학하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이 어린이인데다가 중환자실 입원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안전성과 효능을 우려해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전날 제약업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며 효과가 높은 것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 및 성인 기준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는데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가 나타났다.

또 부작용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10대들에게서 보통 나타나는 부작용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에서는 2800만여명에게 추가로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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