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련 기준 궁금증, 소방시설민원센터로 문의하세요

작년 8월 센터 설치 후 1년간 민원 2만5000건 처리

소방청이 운영하고 있는 소방시설민원센터가 국민들의 소방관련 민원 해소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해 8월 개설된 소방시설민원센터의 지난 1년 간 운영실적과 민원인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소방시설민원센터는 국민신문고, 민원센터전화(1661-9119), 홈페이지(www.safeland.go.kr)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전담 전문인력이 처리하는 곳으로 지난 1년간 2만50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민원내용을 살펴보면, 화재안전기준 관련 내용이 1만1651건(45.5)%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련 내용이 9578건(37.4%), 소방시설공사 관련 내용이 3058건(11.9%)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안전기준 관련 사항은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유도등 설치기준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련해서는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안전관리, 피난통로·방화문에 장애물 설치, 자체점검 순으로 문의가 많았다. 소방시설공사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시행 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소방청은 작년 12월과 올해 8월 2차례 민원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보면 민원처리기간이 소방시설민원센터의 개설 전보다 5.4일이 단축됐으며 민원 만족도는 작년 대비 5.4% 상승한 72.8%로 나타났다.

반면 민원센터 개설 이후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 결과에 대한 책임 회피, 민원처리가 신속하지 못함, 유연함 부족 및 다른 해석 순으로 나타났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민원인 접근성 개선과 통일되고 일관된 법규 해석 제공 등 민원센터 설치의 정책 목표가 상당부분 실현됐다”면서도 “민원인의 불만사항과 개선의견을 적극 수용한 개선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민원인의 신뢰와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