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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 섬유의류기업 현황과 대응’ 발간

코트라, ‘베트남 섬유의류기업 현황과 대응’ 발간

기사승인 2021. 09.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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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최근 베트남 진출 섬유의류기업 현황과 대응./제공=코트라
코트라(KOTRA·사장 유정열)가 베트남 진출 한국 섬유·의류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담은 ‘최근 베트남 진출 섬유의류기업 현황과 대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 공장이 대거 몰려 있는 호찌민시 등 남부 지역에 봉쇄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공장 내에서 숙식·생산활동을 이어갈 것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조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보고서는 물류 차질·방역비용 부담 증가와 인력난에 더해 생산차질로 인한 매출 손실까지 발생해 중소기업인 경우 철수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의 큰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베트남 정부가 점차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며 단계적으로 봉쇄도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섬유·의류 사업도 생산과 물류 등 여러 부문에서 차츰 정상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코트라 베트남비즈니스협력센터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생산기지와 공급처를 베트남 외 지역으로도 옮기려는 움직임과 베트남의 산업 생태계와 진출 기업들의 타격으로 베트남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관·공공기관과 진출 기업 등이 협업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을 얻어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섬유·의류사업은 베트남 입장에서도 주력 수출산업이고 고용 규모도 크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며 “코트라 차원에서는 △EU(유럽연합)-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등 FTA 활용 방안 제시 △경영 지원 세미나 △청산절차 안내 등을 통해 진출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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