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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10개월 연속 올라

8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10개월 연속 올라

기사승인 2021.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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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등락률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제공=한국은행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10개월 연속 올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화학제품 등 공산품 물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보다 0.4% 오른 110.82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상승한 것이다. 1년 전인 작년 8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7.3%에 이르렀다.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은의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최준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8월에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면서 “공산품은 국제유가가 하락해서 내린 품목도 있지만, 화학제품 등이 전방산업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 물가가 0.4% 올랐다. 특히 공산품 중 화학제품(0.5%)과 제1차금속제품(0.5%) 등은 1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간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폭염 등으로 농산물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는 1.1%, 서비스업 물가는 0.3%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9% 높아졌다. 원재료 가격이 수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2% 급증한 영향이 컸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 0.9%, 0.4%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지수도 7월보다 0.7% 상승했다. 전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은 0.8%, 농림수산품은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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