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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얀센 접종한 젊은층 사회활동 활발…돌파감염 많아”

당국 “얀센 접종한 젊은층 사회활동 활발…돌파감염 많아”

기사승인 2021. 09.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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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돌파감염, AZ·모더나 6배
연휴 마치고 다시 분주한 코로나19 백신 접종<YONHAP NO-2638>
2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최근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자의 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활동력이 왕성한 집단에서 (돌파감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양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팀장은 “얀센 백신 주 접종 대상자의 활동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력이 많아 돌파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5880명으로 전체의 0.040%로 집계됐다. 이는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2명꼴로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비율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자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0.024%(10만명당 24.2명) 등의 순이다.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모더나 백신 접종자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홍 팀장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이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1회 접종의 한계는 연구 결과를 좀 더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부스터샷(추가 접종)등의 부분도 함께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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