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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병원·다중이용시설 등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 중 37.3%

직장·병원·다중이용시설 등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 중 37.3%

기사승인 2021. 09.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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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마포구 직장서 각 17명·15명 확진
서울 송파가락시장 438명·중부시장 199명
추석 연휴 끝나자 선별진료소 검사 인원 폭증<YONHAP NO-4518>
2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직장,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의 직장에서 지난 17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 소재 직장에서도 18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1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발표로는 종사자 30명을 포함해 37명이지만, 병원 측이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해 집계한 수치는 45명이다.

서울 서초구의 대학병원에서도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동구 목욕장 관련, 21일 이후 지인과 가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13명과 지인 2명 등 15명이 감염됐다.

대구 서구·달성군의 유흥주점에선 20일 이후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원 속초시의 유흥업소에서도 17일 이후 11명이 확진됐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4명 늘어 누적 438명이 됐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19명이 추가돼 누적 199명으로 불어났다.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늘어 누적 37명이 됐고,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 모임에서는 2명이 추가돼 34명으로 늘었다.

대구 서구 목욕탕(누적 97명), 부산 서구 시장(34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50명),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43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5232명으로, 이 중 37.3%에 해당하는 9419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6명 늘어 누적 29만269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12명, 사망자는 8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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