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한국 보자기 세계화에 앞장

기사승인 2021. 09.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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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이효재 문화디자이너(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23일 (재)문화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자기 문화상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경주엑스포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문화상품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보자기 세계화에 나선다.

경주엑스포는 23일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씨와 한국 보자기 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문화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과 이효재 문화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문화 전문기관인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대한민국 전통 문화가운데 하나인 보자기의 계승 및 제품을 디자인하는 이효재 문화디자이너가 전통 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힘을 모으는 차원으로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K-BOJAGI 박민경 대표와 대한민국전통보자기본부 조현 대표 등이 이날 협약에 참석해 보자기 문화의 폭넓은 확산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 연구와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 활성화 및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상호홍보와 운영협조 등 실무적인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효재 문화디자이너는 “코로나 시국에도 끊임없는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보자기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전통문화 상품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이너와 긴밀한 협력을 다질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문화상품과 콘텐츠 개발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씨는 1986년 ‘효재 한복디자이너’ 브랜드를 출시해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 다양한 드라마의 의상제작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보자기 아티스트라는 길을 개척해 독창적인 매듭과 디자인으로 보자기를 예술작품의 경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2017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통생활문화부문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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