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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시장 폐기물 종량제봉투 가격 인하

송파구, 가락시장 폐기물 종량제봉투 가격 인하

기사승인 2021. 09. 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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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_3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락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폐기물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가락시장 배출 폐기물의 경우 ‘송파구 폐기물관리 조례’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일반 사업장 보다 높은 가격으로 별도 판매해 왔다. 야채, 생선 등 다양한 시장 부산물이 혼입되기 때문에 배출물 무게에 근거한 가격 차등을 둔 것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점검, 가락시장 상인들의 개선 노력으로 혼입 배출이 대폭 감소하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돼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관련 조례 개정으로 가격 인하에 나섰다. 송파구 폐기물관리 조례 15조 1항과 2항, 별표3 규격봉투가격에서 별도로 표기되었던 가락시장용 봉투 관련 내용을 삭제해 일반사업용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개정안이 9월 16일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0월 초부터 가락시장 내 종량제봉투 가격이 변동된다. △20ℓ는 820원에서 800원 △50ℓ는 2040원에서 2000원 △75ℓ는 3300원에서 3,000원으로 줄어든다. 용량에 따라 1매당 최소 20원에서 최대 300원이 절감되는 것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구는 지난해 가락시장 종량제봉투 판매량 기준 연 80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락시장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작은 어려움까지 세심히 살펴 빠른 시일에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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