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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미국도 접수”…버킷스튜디오 등 관련주 연일 급등세

“오징어 게임, 미국도 접수”…버킷스튜디오 등 관련주 연일 급등세

기사승인 2021. 09.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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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스튜디오 이틀째 상한가 마감
'오징어 게임' 非관련주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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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도 연일 급등세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다.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곳은 비상장사인 싸이런픽쳐스다.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싸이런픽쳐스의 주식 100%를 김지연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다. 지분을 모두 대표이사가 보유해 비상장 주식 거래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관련 수혜주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쇼박스는 지난 23일 25.85%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21.32%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 역시 종가 기준 52주 최고가인 6260원을 기록했다.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1일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가 미국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는 3위(스위트홈)였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콘텐츠 종목까지 강세다. 국내 제작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3거래일째 오름세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주가는 전날 4.13% 오른데 이어 이날 15.09% 상승하며 마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다음달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마이네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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