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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 학생·교직원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

‘코로나19로 위축’ 학생·교직원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

기사승인 2021. 09.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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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 직접 방문…우울·불안 등 겪는 의료취약계층에 서비스 제공
극단적 선택이나 자해 경험 학생에 치료비 지원…교직원 대상 심리치유캠프 등 운영도
교육부_국_좌우
교육부 MI /제공=교육부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정신건강 위축을 겪는 학생·교직원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교육회복종합방안’과 연계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소아정신과 의사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학생 중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을 비롯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자해를 한 경험이 있는 정신건강 관심군에게 치료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전담기관(거점센터)을 설립하거나 지정해 정신건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앞으로 해당 거점센터는 학생정신건강과 학생자살예방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심리·정서 회복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우선 학교 내 고위험군 학생을 지원하며 위축될 수 있는 교원들의 심리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심층상담(4회)을 하고,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자해)과 코로나19 우울·불안, 방역업무로 심리적 위축을 겪은 교직원을 위한 ‘심리치유캠프’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돼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교직원을 위한 심리지원단의 비대면 상담도 제공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습결손의 회복 못지 않게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불안 회복도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자살예방과 조기 개입·치료와 함께 학교와 구성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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