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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산업 기술혁신으로 ‘K-푸드’ 위상 높인다

식품·외식산업 기술혁신으로 ‘K-푸드’ 위상 높인다

기사승인 2021. 09.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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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메디푸드 등 유망식품 R&D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참여율 제고
해외시장 겨냥 신선농산물 SNS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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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식생활 전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국)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식품산업정책과, 식품산업진흥과, 외식산업진흥과, 수출진흥과,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으로 구성된 식품산업정책관(국)이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외식산업, 수출 등 농식품 식품 분야 전반을 책임지고 있어서다.

26일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국장)은 “식품산업 성장 유망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연구개발(R&D) 투자, 우수 인력 양성, 수출 및 각종 기업 지원 정책, 외식소비 활성화 등 식품·외식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부터 ‘식품산업 활력제고 대책’을 마련, 추진하며 유망식품 활성화 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식품산업정책관(국)은 신시장 창출 등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고령친화식품 우수제품 제도 도입, 지원센터 설치 및 공공급식과 연계한 판로 개척 그리고 배양육 안전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등 대체식품 관련 제도 정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식품분야 R&D 지원 확대와 성과 중심의 투자 효율화 병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성 대체식품, 배양육, 메디푸드·고령친화식품,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미래유망식품 분야 27건에 약 94억원 신규 지원이 일례다.

최근 중국 알몸절임 배추 영상 파동 이후 한국산 김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이다.

대표적으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확산을 통해 소비자에게 외식·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 정보를 제공해 국산김치를 사용하도록 유도 추진한 것이다.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는 민간단체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국산원료 100% 또는 95%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는 외식·급식업체를 지정하는 제도로, 9월 7일 기준 9147개곳이 참여 중이다.

식품산업정책관(국)은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으며 농식품 수출의 호조세를 이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5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4%나 증가했을 정도다.

정 정책관은 “K-FOOD 인지도가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신선농산물 등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를 잘 활용해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수출환경 대응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페이스북 생방송 판매쇼를 진행한 결과, 딸기 판매 3분 만에 완판하며 매출 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스타품목 딸기·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정 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싱가포르 딸기 수출 전용기 운행, HMM과 협업을 통한 농식품 전용 선복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외식산업 활성화도 식품정책관(국)의 주요 업무이다.

지난해 343억원였던 외식 할인(쿠폰)사업을 올해 669억원으로 두 배가량 확대했고, 배달·메뉴 개발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 관련 컨설팅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200억원 규모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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