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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구원으로 공 6개 만에 시즌 7승…STL 15연승 신기록에 디딤돌

김광현, 구원으로 공 6개 만에 시즌 7승…STL 15연승 신기록에 디딤돌

기사승인 2021. 09.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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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CHC-STL/ <YONHAP NO-1246> (USA TODAY Sports)
김광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6회 구원 등판해 구원승을 거둬,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올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6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53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5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지난 7월 23일 이후 66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선발 존 레스터를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윌슨 콘트레라스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프랭크 슈윈델 역시 3구만에 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김광현이 세 타자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공은 6개에 불과했다.

김광현이 분위기를 바꾸자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폭발했다. 7회초 세인트루이스는 놀란 아레나도, 야디에르 몰리나, 해리슨 베이더, 라스 누트바르가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고, 폴 데용이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역전되면서 김광현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9회초 1사 3루에서 생긴 상대 투수의 폭투로 인한 득점 및 1루 출루, 데용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컵스는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김광현의 승리가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연승을 내달렸다. 15연승은 구단의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거둔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935년 7월 3일부터 7월 19일까지 작성한 14연승 기록을 86년 만에 경신했다.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구단 최고 연승기록에 도전한다. 1882년 창단된 세인트루이스는 1892년 내셔널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소속으로 1885년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17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또 김광현의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9%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 12일까지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8%에 그쳤지만 이후 내리 15연승(이날 현재 86승 69패)을 달리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면 불펜에서도 맹활약 중인 김광현이 충분히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깜짝 1선발로 나서 활약했던 경험도 있다. 당시 김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서 3.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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