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휴대폰 보다 바다에 빠진 ‘60대 낚시객’ 해경 구조

기사승인 2021. 09. 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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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걷다 발헛디뎌 해상추락
부두 구조물에 있는 해상추락자를 구조대가 구조하고 있다.
25일 오후 11시 19분경 전남 여수시 엑스포부두에서 실족한 60대 낚시객이 해경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시 엑스포 신북항 부두에서 60대 낚시객이 휴대폰을 보던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9분께 여수 엑스포 신북항 내 부두에서 낚시객 A씨(65, 남)가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 낚시객이 목격하고 119를 경유해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구조대 및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해 추락자 A씨가 부두 내 콘크리트 구조물에 걸터앉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 보트를 이용해 구조하고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낚시객 A씨는 구조당시 다리 통증 및 저체온증 호소 외 생명에는 지장은 없었으며, 부두 상부와 콘크리트 구조물의 높이가 높아 올라 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부두 내에서 낚시 종료 후 귀가하던 중 휴대폰을 보며 걷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자력으로 부두 구조물로 올라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안의 항포구 등에서 낚시를 즐기실 때에도 구명조끼 착용만이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 며, “낚시객들은 연안의 위험한 곳에서는 낚시 활동을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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