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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직원 복지에 앞장서는 선진운영

용인동부경찰서, 직원 복지에 앞장서는 선진운영

기사승인 2021. 09.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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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이 청사 입구에 시민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친절한 질적 행정서비스를 다짐하는 청렴약속나무를 설치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용인동부경찰서가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스트레스 해소와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경찰서 내부에 직원 휴게시설 ‘미르폴’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운영을 시작한 ‘미르폴’은 용인을 상징하는 ‘용(龍)’의 순수 우리말 ‘미르’와 경찰 POLICE의 ‘POL’을 합해 ‘용인경찰’을 뜻하는 말이다. 이 명칭은 내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미르폴 내부에는 직원들이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을 설치했고, 외부에는 나무데크, 파라솔 벤치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민원인 방문자들의 쉼터와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민원인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또 용인동부서는 청사 내 테니스장 부지에 지상 3층, 수용인원 총 80명 규모의 만 0~5세 대상 직장어린이집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A경찰관(30)은 “직장 내에 어린이집이 설치되면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어 아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고, 일과 육아로 힘든 엄마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직원 복지는 용인동부서의 업무부담이 큰 것을 고려한 것이다. 용인동부서는 경기남부경찰청 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관서 (지구대·파출소) 16개소를 운영하는 반면, 4조2교대 관서는 4개소에 불과해 근무여건이 열악했다.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저하될 수밖에 없는 실정에서 황재규 용인동부서장은 직원들이 4조2교대 근무를 희망한다는 내부 설문조사 의견을 수렴해, 지난 8월 관내 상갈파출소의 근무형태를 3조2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했다. 지역경찰 업무 피로도를 개선하고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근무형태 변경 이후 상갈파출소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상당부분 개선돼 직무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내 포곡파출소도 금년 9월 중 4조2교대로 전환해 112신고 처리 대응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추후 여건이 되는 한 3조2교대로 운영되는 파출소들의 근무형태를 4조2교대로 변경운영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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