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제21회 남승룡마라톤대회’ 정규 코스없는 ‘비대면 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1. 09.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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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개최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 하프, 10km, 5km 달리는 방식
남승룡마라톤 사진
지난 2018년 개최된 제 18회 순천 남승룡 마라톤대회 모습. /제공=순천시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되는 ‘제21회 남승룡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13~25일 순천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하프, 10㎞, 5㎞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대회 기간 동안 이동 동선을 기록할 수 있는 GPS(러닝앱)를 활용해 경주 기록을 측정한 후 대회 홈페이지에 본인 기록과 대회 참가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5000명 모집 완료시까지 남승룡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스마트워치, 마스크, 기념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일제강점기에 억눌린 민족의 기개를 전 세계에 떨친 순천 출신 故남승룡 선생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한 대회이다.

남승룡마라톤조직위에서 그동안 스무 번의 대회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대회는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를 순천시체육회로 편입해 치르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순천시체육회는 “언택트 대회이지만 남승룡 마라토너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에 남승룡마라톤대회와 순천시를 알리겠다”며 “내년에는 로드 레이스 방식으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비대면 마라톤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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