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4차산업 현장형 인재 매년 2000명씩 양성

서울시, 4차산업 현장형 인재 매년 2000명씩 양성

기사승인 2021. 09. 26. 13: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청년취업사관학교' 10곳 조성해 취·창업 지원
clip20210926135628
서울시가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취지와 목적을 효과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 ‘새싹(SeSAC)’ 영문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직업기초능력과 취업의지가 있는 20·30대 청년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의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다.

연 2000명의 4차산업 기술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수혈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해나간다는 목표다.

청년고용 부진이 고착화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이 심각한 상황이다. 신기술 분야 민간교육기관은 교육비가 고액(연 700만~2000만원)으로,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청년취업 토털 솔루션’이다.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자, 향후 10년 서울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2030’에서 제시한 일자리 사다리 복원 정책이다.

시는 IT/SW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이공계 졸업생과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두 가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필기·면접 등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청년구직자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수료생을 100% 취업과 창업에 성공시킨다는 목표로 강소기업, 채용관심기업 등 서울시가 보유한 2천 개 이상의 기업풀을 총동원해 지원한다.

현재 첫 번째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인 영등포캠퍼스가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서남권 기술특화캠퍼스’의 기능을 확대·전환한 것이다. 올 하반기 총 337명이 15개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올 12월에는 금천캠퍼스가 문을 열어 인문계 전공자 취업난 해소를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 7월에는 강남캠퍼스(SETEC)가 개관하는 등 차례로 캠퍼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영등포 캠퍼스는 서울시가 SW개발자 양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관해 운영 중인 ‘서남권 기술특화캠퍼스’를 ‘청년취업사관학교’로 전환한 것이다.

‘서남권 기술특화캠퍼스’는 올해 상반기 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일자리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포트폴리오 제작·배포,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다. 10월에는 기업과 수료생을 연결하는 매칭데이 행사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교육은 8월부터 9개 과정(170명)이 진행 중이며, 10월부터는 6개 과정(167명)이 시작된다.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금천캠퍼스에서는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할 예정으로, 기획, 마케팅, 인사 등 기존 직무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역량을 보유한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서비스 기획 △디지털마케팅 △경영관리 △UX/UI 디자인 등 4개 분야를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인문계 졸업생을 비롯한 SW 분야 비전공자이며, 팀을 구성해 러닝코치와 함께 교육, 실습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추가로 조성될 캠퍼스는 교육수요, 건물규모 등을 감안해 종합형·단과형 투 트랙으로 조성·운영한다. 종합형은 연면적 1000㎡ 이상으로 5개 이상 교육과정을, 단과형은 1000㎡ 미만으로 취업과 직결된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각각 운영하게 된다. 시는 현재 대상지를 발굴 중이며, 내년부터 조성 추진할 예정지를 10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구심점으로 삼아 시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취·창업 지원 사업을 아우르는 4차산업 취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및 운영 관련 사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가 대행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추진방향은 △기술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공간·커리큘럼 가변성을 갖춘 ‘유연성’ △기업수요와 청년의 눈높이를 반영한 ‘수요기반형’ △현직자 주도의 프로젝트 중심 교육의 ‘현장성’ 세 가지가 핵심이다.

이런 방향 아래 서울시는 서울 소재 IT/SW 기업 401개사의 CEO, 인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술·직무분야, 기술스택 등을 조사해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공계 졸업생 중심의 ‘SW 개발자 양성과정’(8개 분야)과, 인문계 졸업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과정’(4개 분야) 두 가지다.

교육 커리큘럼은 민간 전문교육기관 공모 및 구인기업 CTO 검수를 거쳐 실제 청년 구직자들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개발 중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료율, 취업률,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미흡한 교육과정은 즉시 폐지하는 등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취업 허브 역할을 할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취지와 목적을 효과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브랜드 ‘새싹(SeSAC)’을 공개했다. 청년구직자가 새로 돋아나는 새싹처럼 신기술 분야의 인재로 자라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새싹(SeSAC)’은 시가 SW 혁신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SW 개발자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브랜드인 기존 ‘싹(SSAC·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을 리뉴얼한 것으로, 추가된 ‘e’는 서울(seoul), 첨단(high-tech), 고용(employment)을 의미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4차산업 인재양성소로, 청년 일자리의 양적·질적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이기도 하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소를 조성하고, 서울시의 청년 일자리 사업과 창업시설 등 가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취·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