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한 축인 수소경제 기업으로의 역할이 주목될 것이라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사업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전력공기업 중에서 친환경 사업 방향성이 빠르게 자리 잡아 수소경제 내 기업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종합가스기업으로 37년간의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운영 노하우를 통해 수소의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유가·LNG(액화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해외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해외사업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