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화학·동박 사업 호조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 전망”

NH투자증권은 27일 SKC에 대해 화학과 동박 사업 호조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C는 Investor Day를 통해 2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며 “글로벌 기업과 JV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음극재 사업의 경우 4분기 중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공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동박 사업에 음극재, 양극재 사업을 더해 오는 2025년 2차전지 소재 매출액 4조원 이상 달성이 목표”라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하이 퍼포먼스(High-Performance) 컴퓨팅용 글래스 기판’ 사업화를 발표했는데, 반도체 소재 품목 다변화와 신기술 제품 확보로 IT 소재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8% 급증할 예정이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화학사업의 경우 에폭시 시장 강세가 이어져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넥실리스 동박 사업의 경우 6월 가동 시작한 5라인의 신규 물량 증대로 영업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어서 4분기 후반에 6라인 완공 예정으로 내년 동박 판매량이 추가로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