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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에 “내 딸은 무기계약직”

송영길,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에 “내 딸은 무기계약직”

기사승인 2021. 09.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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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김기현, 퇴직금 규모 사전 인지... 이중성"
영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아버지 백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해 주어진 일만 했는데 50억을 받은 게 자기 노력의 대가인가”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 백드롭에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쓰여 있는데 누구 것인지 다 알고 있으면서 누구 거냐고 지금 소리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제 딸이 91년생인데 무기계약직에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으면서 죽어라 일하고 있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은 자신이 오징어게임의 말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대장동 게임의 말과 구성자가 함께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미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곽 의원도 자기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월급 280만원밖에 안 받았다고 뻔뻔하게 변론하고 있다”면서 “김 원내대표는 31살짜리가 6년 일하고 50억을 받는 이 상황을 노력의 대가라고 강변하는 곽 의원과 아들에게 ‘화천대유는 누구 거냐’고 물어보라”고 비꼬았다.

앞서 곽 의원은 전날(26일) 자신의 아들 곽모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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