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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간판 세단 ‘뉴 ES 300h’ 韓 상륙…‘하이브리드’ 주도권 굳힌다

렉서스 간판 세단 ‘뉴 ES 300h’ 韓 상륙…‘하이브리드’ 주도권 굳힌다

기사승인 2021. 09. 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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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2030겨냥 안전·편의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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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인 ‘뉴 ES 300h’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ES 300h는 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로 우아한 외관 디자인에 모던함을 더하고 안전·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친환경차 구매를 앞둔 20~30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다. 렉서스는 남은 하반기 뉴 ES 300h의 신차 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 UX와 NX의 전동화 모델을 투입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렉서스코리아는 27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 ES 300h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렉서스가 201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ES 300h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선 브랜드 간판 전동화 모델이다. 렉서스가 이날 국내 출시한 뉴 ES 300h의 가격(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3.5% 기준)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며 뉴 ES 300h의 스포츠 패키지 모델인 F SPORT의 가격은 7110만원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RX 400h를 통해 하이브리드차를 한국에 처음 선보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렉서스의 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는 약 8만대로 올해 렉서스 판매 중 99%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자동차의 생애주기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하이브리드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국내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 ES 300h 외관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평과 수직 라인을 동시에 강조하는 ‘L-Shape’ 디자인을 적용한 프런트 그릴로 기존 ES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고 LED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화를 줬다. 실내 디자인의 백미는 렉서스 장인 ‘타쿠미’의 손을 거친 꼼꼼한 마감으로 착좌감이 뛰어난 상하 2분할 시트를 탑재하고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또 터치 기능을 추가한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를 이전 대비 112㎜ 앞으로 배치해 운전자의 조작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뉴 ES 300h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ℓ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에서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해 뉴 ES 300h는 17.2㎞/ℓ, F SPORT는 16.8㎞/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한 렉서스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가·감속, 조향 등의 반응 속도를 끌어올린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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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뉴 ES’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렉서스코리아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한층 강화했다. 감지 범위가 확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과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뉴 ES 개발을 담당한 아오키 테츠야 렉서스 치프 엔지니어는 “신형 ES는 뛰어난 정숙성과 승차감을 더욱 강화해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갖췄다”며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경쾌함 등 운전자의 의도에 충실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추구함과 동시에 강화된 LSS+를 탑재해 뛰어난 첨단 안전 기능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앞둔 뉴 ES 300h의 스포츠 패키지 모델 ‘F SPORT’를 이날 국내에 선보였다. F SPORT 모델은 메쉬 패턴 그릴과 전용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을 비롯해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갖췄다. 렉서스는 내년 UX와 NX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내년에는 UX 전기차, N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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