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인쳔 지역 경선 앞두고 정책 행보 '제2인천의료원 설립 지원·바이오산업 강화' 공약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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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의 의료원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숙원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조기 추진, 제2경인선 철도·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을 약속했다. 다음 달 3일 민주당 인천 지역 경선이 예고된 만큼 정책 경쟁력 부각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 교통망 부족, 도심을 분단하는 경인전철, 신·구도심의 불균형 발전, 남동·부평·주안 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한 영종도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항공정비산업(MRO)의 세계적인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폐기물 발생지 처리와 친환경매립지 조성’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또한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석탄발전소를 LNG 발전이나 그린수소 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해 인천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지원 △제2 인천의료원 설립 지원 △동서평화도로 건설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변화의 위기에 맞서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지역이 바로 인천이다. 저 역시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의 위기를 돌파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인천의 경제 재도약,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도시 인천, 이재명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