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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신기술 개발 ‘속도’…글로벌 수주 확대 ‘시동’

현대모비스, 미래차 신기술 개발 ‘속도’…글로벌 수주 확대 ‘시동’

기사승인 2021. 0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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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1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전시장을 방문한 해외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제공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 빠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유럽과 북미의 글로벌 양대 자동차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신시장에 특화된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독일 IAA모빌리티와 미국 모터벨라 등 굵직한 해외 모터쇼에 잇따라 참가해 ‘모빌리티 무브’라는 글로벌 영업전략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전시회에 모두 처음으로 참가하며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X를 비롯해 전동화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와 현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자동차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동화부품 포트폴리오를 통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시장도 선제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두 부문에서 보유한 핵심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새시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부품들이 합쳐진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는 새시프레임에 조향·제동 등 주요 핵심부품들과 각종 전동화부품을 일체화한 대단위 플랫폼형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 PBV(목적기반차량)를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현대모비스가 현재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전동화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 맞춤형 신속한 수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도 운영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과 향후 일본과 기타지역으로도 KAM(Key Account Management)을 확대할 예정이다. 각 고객사에 특화된 밀착형 지원과 속도감 있는 영업활동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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