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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그린수소 수전해 기술개발 ‘본격화’

서부발전, 그린수소 수전해 기술개발 ‘본격화’

기사승인 2021. 0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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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스택기술 완성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테크로스와‘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개발을 본격화 한다.

28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기분해 수처리 전문기업인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융복합 기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생에너지와 직접 연계한 수전해 스택기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수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가 수전해 설비제조를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이 기관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실증사업 발굴 및 기술이전 △장비 공동활용 및 인력교류 △기술 자문 및 기술지원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날씨에 따라 출력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에 따라 수전해 수명이 단축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소와 산소가 혼합돼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선 관련 기술과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서부발전은 에너지기술연구원과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10㎾급 수전해 스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테크로스와 협력해 250㎾급으로 확대·실증할 방침이다. 이후 2025년부터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1㎿급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수소를 얻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로, 기술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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