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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난에 공장 닫을라…삼성·LG·SK ‘예의주시’

中 전력난에 공장 닫을라…삼성·LG·SK ‘예의주시’

기사승인 2021. 0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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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억제 등 영향 10개성 전력난
포스코 공장 셧다운 '돌발 악재'
SK하이닉스 피해 없지만 예의주시
장쑤성 송전선서 작업하는 중국 근로자들
중국이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27일 장쑤성 우시의 송전선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우리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전자기업들의 경우 아직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단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장쑤성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처럼 셧다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8일 중국경영보 등에 따르면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애플과 테슬라의 일부 공급업체는 최근 지방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조치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은 최근 석탄 공급난과 당국의 강력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 등으로 31개 성 중 10곳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26일부터 4.5일 동안 장쑤성 쿤산에 있는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대만 폭스콘 계열사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 애플 아이폰에 스피커를 공급하는 콘크래프트도 쿤산의 공장을 26∼30일 5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전자기업들의 중국 현지 공장들은 현재까지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 쑤저우에서 반도체 패키징공장, 가전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톈진, 광둥성 소재 스마트폰·TV 공장 등 생산시설 상당수를 정리했다.

톈진, 고신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전기의 경우 일부 정전이 있었지만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LG전자 중국 공장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LG전자는 남경, 톈진, 청도 등 9곳의 공장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광저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거점을 둔 LG디스플레이도 전력난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역시 현지 공장의 피해 사례는 없다.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충칭에서 D램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생산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지만, 전력난 상황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공장의 경우 짧은 가동 중단에도 수천억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한파로 오스틴 공장 가동을 6주가량 중단하면서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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