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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 4.1 이닝 3실점…부상 복귀전서도 5이닝 못채워

류현진, 양키스전 4.1 이닝 3실점…부상 복귀전서도 5이닝 못채워

기사승인 2021. 09.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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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2308> (AP)
류현진 /AP연합
목 부상에서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기 강판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더 나빠졌다.

9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1이닝 8피안타 7실점)과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2이닝 5피안타 5실점)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목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숨을 고른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4.1이닝 9피안타 7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2이닝 10피안타 7실점),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1이닝 6피안타 3실점) 이후 2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키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초반부터 전력투구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7㎞로 시즌 평균인 시속 145㎞보다 2㎞ 빨랐다.

1, 2회 위기는 무사히 넘긴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런 저지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홈런을 얻어 맞았다. 저지는 류현진의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번째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피홈런 기록(종전 2017년 22개)이 저지의 한방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2-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앤서니 리조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토론토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송구가 홈을 향하던 2루 주자 우르셸라에게 맞았다. 결국 우르셸라가 득점하며 2실점째를 허용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사 2, 3루 위기 상황을 이어가자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의 강판을 지시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후 마운드를 이은 애덤 심버가 1사 2, 3루에서 에런 저지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10월 4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경쟁 결과에 따라, 류현진이 더는 등판하지 않고 시즌을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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