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내한해 전국 투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빈 필하모닉이 11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탈리아 출신 거장 리카르도 무티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연주한다고 5일 밝혔다.
빈 필하모닉은 다음 달 13일 입국한 뒤 18일까지 국내에 체류할 계획이다. 대전예술의전당(15일)과 서울 예술의전당(16일) 등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내한 규모는 약 120여 명”이라며 “아직 2주 자가격리 면제가 최종 승인된 것은 아니며 관련 부처에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내한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100명 이상 규모의 오케스트라로서는 첫 내한 공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