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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완화?…외교부 “북한, 대화 복귀시 검토 사안이라는 뜻”

제재완화?…외교부 “북한, 대화 복귀시 검토 사안이라는 뜻”

기사승인 2021. 10. 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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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최근 대북제재 완화 검토 시사 발언에 대해 북한이 대화에 복귀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외교부의 공식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지속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북한의 대화 복귀 시 논의 가능한 사안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이제는 제재완화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제재 이행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대변인은 미 국무부의 이 같은 메시지가 정 장관의 완화 구상을 에둘러 거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는 완전히 조율된 대북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부터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전히 조율된 대북정책을 추구해왔다”며 “지금도 역시 대북관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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